영국과 프랑스의 100년 전쟁의 과정을 알아봅시다.

중세시대 후기 무렵의 시기에 유럽의 두나라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벌어진 전쟁이다. 전쟁의 배경에는 프랑스의 왕위 계승권, 가스코뉴 지배권, 플란 더러운 지배권, 스코틀랜드 문제 등 4가지의 주요 원인이 문제가 되어 일어나게 되었다. 이 100년전쟁을 통해 영국과 프랑스는 분화되어 사이가 더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제1기 전쟁의 진행과정

1337년 ~ 1453년까지 프랑스에서 116년 동안 수많은 전쟁과 휴전을 되풀이되며 계속하여 싸워 왔다. 1066년 노르만왕조가 성립한 이후로 섬나라 영국이 프랑스에 속한 영토를 소유하면서 양국은 오랫동안 갈등과 분쟁을 끊임없이 이어왔다. 

프랑스 왕위 계승

1328년 프랑스 카페 왕가 출신의 샤를 4세가 후계자 없는 상태로 사망에 이르자 샤를 4세의 4촌 형제인 필리프 6세(발루아가 출신)가 왕위에 올랐다. 이 왕위 계승 과정을 빌미로 문제 삼아 잉글랜드 에드워드 3세는 자신의 어머니가 카페 왕가 출신이자 샤를 4세와 형제라는 점을 이유로 내세워 프랑스 왕위 계승에 개입을 하였다. 이로 인해 영국과 프랑스 양국 간에는 심각한 대립 구조를 이루었다.

중세 유럽 최대의 모직물 공업지대 플랑드르

당시 프랑스에는 플랑드르 지역은 중세 유럽 최대의 모직물 공업지대로 모직물의 생산하기 위한 주원료인 양모를 잉글랜드로부터 공급받으면서 경제적으로 사실상 영국의 지배를 받으며 그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 그래서 플랑드르는 형식적으로 프랑스 영토에 속했지만 경제적으로는 영국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 특이한 2중 지배구조의 성격을 가진 지역이었다. 잉글랜드의 입장에서는 자국에 많은 수익을 보장해 주며 효자 역할을 하는 플랑드르 지방을 귀하게 여길수 밖에 없었고 반면 프랑스는 눈뜨고 잉글랜드가 이익을 챙겨가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보며 플랑드르 지역에 대해 눈독만 들이고 있었다. 결국 플랑드르 문제 또한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었다. 

중세 유럽 최대의 포도주 생산지 기옌

기옌 역시 유럽 최대의 포도주 생산지로 프랑스 안에 위치하고 영국이 보유하고 있던 영토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프랑스 왕은 항상 플랑드르와 기옌의 탈환을 바라고 있었다. 따라서 전쟁의 근본적 원인은 이 두 지역의 쟁탈이 목표였던 것이다. 이러한 양국의 갈등 속에서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 경제를 혼란에 빠뜨릴 목적으로 플랑드르에 수출해오던 양모 공급을 중단하고, 영국의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 왕 필리프 6세는 프랑스 내의 영국 영토인 기옌(현 가스코뉴) 지방의 몰수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결국 1337년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 왕 필리프 6세에게 공식적인 도전장을 띄우게 되었다.

잉글랜드의 스코틀랜드 침공

1336년 프랑스 왕 필리프 6세는 기독교 군주의 면모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전쟁 이전부터 십자군을 준비하였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가 프랑스의 동맹국인 스코틀랜드의 침공한 문제가 발단이 되어 프랑스가 이 문제에 개입하면서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에 프랑스는 기옌지역 침공하였으나 실패한 반면 잉글랜드 에드워드 3세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푸트비히 4세와 동맹의 이용하고 프랑스 왕 필리프 6세를 자칭 프랑스 국왕이라며 무시하였다. 1338년 잉글랜드 에드워드 3세는 신성로마제국과 함께 프랑스 북부지역으로 공격하였다. 이와 함께 프랑스에 양모 수출을 잉글랜드가 금지하자 양모 생산지인 플랑드르 지역에서는 경제적 생존을 위해 프랑스에 대항하였다. 곳곳에서 일어난 반란은 결국 플랑드르 백작이 물러나게 하였고 잉글랜드 에드워드 3세가 상륙으로 플랑드르 지역은 잉글랜드에 충성하게 되었다.

슬로이스 해전

1340년 잉글랜드와 프랑스 간 전쟁이 교착상태에 이르던 중 프랑스 필리프 6세는 해상으로 관심을 돌려 잉글랜드 남부지역을 통해 기옌을 점령하여 잉글랜드의 보급로를 막으려 하자 양국의 치열한 해상 쟁탈전을 벌어졌다. 이 슬로이스 해전에서 결국 잉글랜드는 플랑드르의 도움을 받아 프랑스 함대를 상대로 대승하고 반면에 프랑스군은 육상에서의 승리로 잉글랜드의 진격을 방어했다. 이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간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휴전상태를 이룬다.

크레시 전투

휴전 상태도 얼마 가지 못하고 프랑스나 잉글랜드에 속하지 않은 중립지역인 브르타뉴에서 1341년 브르타뉴 공작이 사망으로 후계 문제가 생겼다. 공작의 조카였던 잔느와 공작의 배다른 동생 몽폴이 후계 대결 구도를 이루는 상황에서 잉글랜드가 몽폴을 지원하자 프랑스는 정전협정을 깨고 브르타뉴를 공격하였다. 잉글랜드는 프랑스 노르망디로 상륙하여 플랑드르를 거쳐 칼레까지 점령하였다. 잉글랜드는 프랑스 점령 과정에서 약탈과 불을 질러 농촌을 황혜화 시켰다.

30년 전쟁과 베스트팔렌 조약

잉글랜드는 당시 다니는 곳마다 황폐시키는 악독한 모습을 보였고 악독한 약탈행위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프랑스는 3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크레시에서 잉글랜드 군 1만 명과 전투를 벌였다. 하지만 프랑스의 압도적인 병력 수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났고 이후 잉글랜드는 프랑스 북부지역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역으로 약탈행위를 계속해서 이어가며 프랑스를 공포로 몰았다. 이 상황에서 교황의 중재로 휴전 협상을 이루는 듯했으나 필리프 6세의 사망 후 휴전은 파기되었고 프랑스는 승승장구하는 잉글랜드에 블레유와 라프랑세즈를 점령당하고 부채에 시달린 프랑스 왕실은 파국에 치닿게 되었다. 

푸아티에 전투

1354년 평화협정을 맺는 듯하였으나 잉글랜드의 프랑스에 대한 왕위 포기 요구하거나 프랑스 영토를 요구하면서 전쟁은 다시 시작되었다. 잉글랜드는 프랑스 내에서 약탈을 이어가고 무능한 프랑스는 잉글랜드 군 보다 3배나 많은 전력을 두고도 참패하고 프랑스 장 2세를 포함하여 대거 포로로 붙잡혔다. 결국 1360년 잉글랜드는 칼레, 아키텐, 퐁티웨, 푸아투 지역을 보장받고 프아스 왕을 치하는 것을 그만두며 전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