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해방을 위한 미국 남북전쟁에 대해 알아봅시다.

미국 남북전쟁은 1861년 ~ 1865년 미국 내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차이로 인하여 발생한 갈등 문제로 남과 북이 나뉜 두 지역이 4년간 싸운 전쟁으로 노예제를 반대하는 북부지역 자유주와 노예제를 찬성하는 남부지역 노예주로 나뉘어 일어난 싸움이며 결국 링컨 대통령이 이끈 북부지역의 승리로 노예제를 폐지와 동시에 노예들을 해방시켜 인권주의를 실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 남북전쟁의 전개과정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을 소유하고 있는 국가인 미국은 넓은 국토의 특성상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었다. 북부지역(자유 주로 불림)은 유럽과 비슷한 기후 여건을 보여 유럽에서 이주한 많은 상공업자들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상공업이 발달하였다. 노예제로 인해 미국 내 정치적 갈등이 시작한 것은 1817년경부터이다. 미국 정부는 독립할 당시 동부지역의 13개 주부터 시작해 서부 개척 시대를 거쳐서 영토를 점차 확장해 나갔다. 미국은 각 주마다 서로 다른 개별법이 존재하는 연합국가라는 특징이 있었다. 

경제적 측면의 차이

남부지역(노예주로 불림)은 아열대성 기후의 더운 날씨를 바탕으로 농업이 발달했다. 농업생산에 주력을 둔 남부지역은 아프리카 출신 흑인 노예들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식량 및 면화 재배하는 대농장 위주로 운영되었다. 이는 초기에 북부지역 상공업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이후 북부 지역은 국내 제조업을 활성화시키고자 관세를 높이려는 보호무역을 주장했고 반대로 남부 지역은 농산물을 제외한 상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면화 수출에 의존하며 얻는 수익으로 삶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부가 관세를 올리게 되면 무역 상대국에서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당연한 문제였기에 관세를 낮추려는 자유무역을 주장하였다. 

정치적 측면의 차이

그래서 노예제도를 찬성하는 주가 있는 반면에 이를 반대하는 주도 있었기에 노예제를 인정할 것인가?라는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러한 갈등이 대두되고 있는 사이에 새로운 지역의 주가 탄생하면 노예제도 인정여부에 대해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문제가 생겨났다. 이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주리 타협선을 지정하여 이를 경계로 하는 미주리주 협정은 노예제를 반대하는 북부지역의 자유주와 노예제를 찬성하는 남부지역의 노예 주로 구분되어 정치적 세력을 균형을 이룸으로서 갈등을 해결하고자 했다. 

헤리엇 스토어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 출간

소설 속 톰 아저씨가 팔려 다니며 동물보다 못한 존재로 대우를 받는 흑인 노예의 비극적인 삶을 고발 폭로하였다. 그로 인해 노예제도에 대한 비판은 노예제를 반대하는 북부지역에는 감동을 반대로 노예제를 찬성하는 남부지역에는 분노를 일으켰다. 

노예 해방 운동

1830년대 전국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노예 해방 운동은 빠르게 유행하였으며 주종관계에서 도망한 노예의 수가 증가하면서 노예문제는 정치적 문제로까지 파장을 일으키며 날 선 대립을 하게 되었다.

캔자스 네브래스카 법

노예제도를 인정할 것인가?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캔자스 주는 투표를 통해 노예제도를 존속할지 폐지할지 그 여부를 결정하고자 했다. 그 투표 결과 노예제도 인정하는 것으로 최종적인 결과가 나왔으나 반대파가 주장하는 부정투표 논란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캔자스 주는 두 개의 정부로 나뉘게 되었고 갈등이 심화되어 유혈충돌까지 확대되었다. 

드레스 스콧 사건 (노예의 자유 인정한 재판 결과를 대법원이 부정한 사건)

캔자스 주의 갈등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1857년 드레스 스콧 사건으로 절정을 이루었다. 미주리주 법원은 흑인 노예인 스콧의 자유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으나 대법원은 노예는 시민이 아니므로 고소할 수 있는 권리가 없고 또한 미주리 협정 자체도 무효라며 패소 판결을 하며 앞선 판결을 뒤집어 버렸다. 이 판결은 북부 자유주에서 흑인의 시민성을 부정한 것이었으며 연방이 일부 연방 영토 및 해상에서 노예제도를 금지한 사례도 무시한 처사이기도 했다. 미국은 노예 국가임을 연방대법원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 되어버린 셈이다. 이로 인해 노예 폐지론자와 존속론자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고 결국 전쟁으로 연결되는 요인이 되었다. 

링컨 대통령의 당선

북부 자유주와 남부 노예주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1960년 링컨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미국을 두 개로 독립하거나 전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링컨 대통령이 노예제도에 대한 반대 정책을 펼치자 이에 분노한 남부지역의 7개 주가 남부연합을 결성해 미국 연합에서 탈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링컨 대통령은 독립국가를 시도하는 남부연합의 탈퇴와 독립을 부정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지만 서로 타협점을 찾지 못해 결국 남부연합과 전쟁이 시작되고 이후에 남부연합에는 4개 주가 추가로 가입하면서 11개 주가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노예 해방 선언

장기전 양상을 보이며 이어진 남북전쟁은 1862년 9월 22일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 선언을 통해 남부의 노예는 모두 자유임을 발표했다. 이 발표는 결과적으로 남부 흑인들에게 자유라는 희망을 심어주었고 동시에 남부지역을 탈출해 북부에 가담하는 노예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불러왔다. 1863년 게티즈버그 전투를 대 전환점으로 하여 결국 북부군의 승리로 미국 남북전쟁은 막을 내린다. 

미군 역사상 최대 사망자

미국 남북전쟁의 4년간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북부군 36만 명, 남부군 26만 명을 비롯하여 민간인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약 30억 달러 이상의 재산적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는 제1·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을 통틀어 사망한 미군 전사자를 모두 합한 수보다 많은 수치이다. 

링컨 대통령의 암살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 후 남부의 분리주의자에게 총을 맞아 사망하였다. 당시 독선적인 태도에 대한 비난이 있었으나 링컨 대통령은 통일된 연방정부와 노예제도를 폐지하여 노예를 해방시킴으로써 진정한 인권주의를 실현시킨 그의 업적은 아직도 역사의 한자리에 남아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인종차별의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로 남아있다. 미국 일부 지역에는 현재까지 노예해방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는데 이들아 모여서 만든 단체가 인종차별주의 단체로 유명한 KKK단이다.